한국GM “향후 5년간 8조 투자한다”

입력 2013-02-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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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위해 GMK 20XX 발표, 4대 핵심영역 중점추진

▲세르지오 호샤(왼쪽) 한국GM 대표와 팀 리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2일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한국GM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22일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 청사진 ‘GMK 20XX’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GM해외사업부문(이하 GMIO) 팀 리(Tim Lee) 사장,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지엠은 미래 청사진 ‘GMK 20XX’를 통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난 10년 여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에 더욱 강력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의 비전을 재천명했다.

◇4대 핵심영역에서 지원확대=이에 따른 4대 핵심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팀 리 사장은 “한국지엠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GM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미래에도 그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GMK 20XX는 한국시장에 대한 GM의 헌신을 입증함과 동시에, 글로벌 GM 내 한국지엠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지엠은 한국시장의 고객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 개발과 생산을 포함한 핵심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8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K 20XX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나섰다.

호샤 사장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디자인, 생산, 판매하는 것(to design, build and sell the world’s best vehicle)’이 GM과 한국지엠의 비전”이라고 밝히고, “한국지엠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CKD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영역에 집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수시장과 전체 디자인 강화=내수시장 기반 강화를 위해 한국지엠은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한 내수판매 확대에 먼저 나선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 향상, 쉐보레/캐딜락 듀얼 브랜드 전략 강화, 디자인과 성능, 기술력을 겸비한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판매 네트워크 개선, 고객 서비스 사업 재구축 등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디자인/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 본부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유지,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과 파워트레인 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부평 본사 내에 디자인센터를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해 미국 브라질에 이어 글로벌 GM내 3번째 규모로 디자인센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 역량과 수출에 초점=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 등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차세대 경차 및 소형차, 중형차 그리고 순수전기자동차 등 6종의 신제품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유치,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CKD 역량도 강화한다. 지난 한 해 CKD(Complete Knock Down; 자동차 부품을 포장, 수출하는 방식)로 총 127만대 이상을 수출한 바 있는 한국지엠은 CKD 역량 제고를 회사의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삼았으며,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를 위한 CKD 수출 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소싱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한국지엠의 CKD 사업을 글로벌 GM 사업장의 벤치마크가 되게 할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은 ‘GMK 20XX’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넘어 그 이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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