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버버리·티파니 인수하나

입력 2013-02-22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진한 매출 증가세에 새 성장동력 필요

세계 최대 럭셔리업체인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가 실적 부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영국 버버리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컴퍼니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존 가이 베렌베르그은행 애널리스트는 “LVMH는 M&A를 통해 성장세를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회사의 주력 사업인 루이비통 브랜드의 재정립을 위해서도 M&A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LVMH 사업부문의 절반은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서 “다른 대형 브랜드를 인수한다면 펜디와 셀린느 같은 소형 브랜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LVMH의 매출은 280억 유로(약 40조원)로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다.

회사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루이비통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6%로 전년의 12%에서 반토막 났다.

가이 애널리스트는 “LVMH가 연 30억 달러 매출의 버버리를 인수하면 강력한 남성 의류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알레그라 페리 칸터피츠제랄드 애널리스트는 “LVMH는 시계와 보석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티파니 인수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VMH의 프란체스코 트라파니 시계·보석 부문 대표는 “매물로 나온 회사가 별로 없지만 이 산업에서 M&A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스위스 스와치그룹은 10억 달러에 보석 브랜드 해리윈스턴을 인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0,000
    • -2.74%
    • 이더리움
    • 4,358,000
    • -6.32%
    • 비트코인 캐시
    • 807,000
    • -3.12%
    • 리플
    • 2,858
    • -2.12%
    • 솔라나
    • 189,900
    • -3.75%
    • 에이다
    • 572
    • -4.0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9
    • -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70
    • -5.35%
    • 체인링크
    • 19,150
    • -4.87%
    • 샌드박스
    • 179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