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국채매입 절반은 이탈리아 국채 샀다

입력 2013-02-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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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한 국채 2180억 유로(약 312조7667억원) 중 이탈리아 국채가 전체 금액의 50%에 육박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국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ECB는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국채 보유 현황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채의 평가액이 1028억 유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국채 평가액이 443억 유로로 이탈리아 뒤를 이었고 그리스 국채가 339억 유로였다.

포르투갈 국채는 228억 유로, 아일랜드 국채가 142억 유로로 평가됐다.

ECB는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하면서 국채 금리가 치솟자 지난 2010년 5월부터 국채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취임하기 전인 2011년 8월 국채 매입을 중단했다.

ECB는 지난해 이자 수입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이 37% 늘어난 9억9800만 유로로 집계됐다.

한편 드라기 총재의 지난해 연봉은 37만4124 유로였다.

이는 연봉 19만9700달러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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