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고 연동제 복귀로 미수금 관련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4.4% 인상되고 그동안 중단됐던 연료비 연동제 복귀가 함께 이뤄졌다“며 “미수금 관련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도시가스 요금에 포함된 미수금 회수 단가는 48.6원/㎥으로 매년 약 1조2000억원의 미수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료비 연동제가 지속될 경우 미수금 회수에는 약 4.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수금 감소에 따라 관련된 부채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새 정부는 MB정부의 부진한 경제 성적표를 만회할 경제운영, 성장 전략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 기조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방어주 관점의 접근이 아니라 산업 구조적 변화를 염두한 접근이 합당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