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에 3억달러 투자… 가전공장 설립

입력 2013-02-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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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IT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 대규모 가전 공장을 짓는다.

LG전자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총 40만㎡ 규모로 가전공장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기존 공장 2곳을 확대 통합하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공장들의 공간 부족과 임대 기간 만료에 대비해 가전공장을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며 “신규 부지 확보로 생산기지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하이퐁, 흥옌성 공장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4대 가전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에 부응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회사측은 베트남 흥이엔과 하이퐁에서 운영하던 백색가전 공장 2곳을 하이퐁 공장으로 통합하는 이전 작업을 이미 진행 중이다.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는 하이퐁은 베트남 세 번째 대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약 100㎞ 떨어져 있다. 현재 공사 중인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가 2015년까지 완공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퐁은 특히 베트남과 중국 경제협력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공업도시여서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에 매우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LG는 베트남 당국에 하이퐁 공장용지를 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임금 상승 등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중국 대신 질 좋은 인력과 저임금이 강점인 베트남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9년간 법인세를 면제받고, 각종 세제 혜택과 토지 임대료 인하 등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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