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대상 연쇄 폭탄테러…최소 28명 사망

입력 2013-02-17 2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라크에서 시아파를 목표로 한 연쇄 차량 폭탄테러로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아파 밀집 지역인 사드르시에서 이날 오전 주차된 차량 세 대가 몇 분 간격을 두고 잇따라 폭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수도 바그다드 북부와 동북부 등 도시 주변 외곽 곳곳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알 카에다와 같은 수니파 무장단체의 전형적인 테러 수법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달 들어 이라크에서 발생한 테러로 숨진 사람은 178명을 기록했다.

수만 명의 희생자를 낸 2006~2007년을 정점으로 테러사건이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2011년 말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갈등이 재점화 되면서 다시 테러 횟수가 늘어나 사상자도 늘어나고 치안도 극도로 불안해 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수니파 세력은 지난해 12월23일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에 반대하는 시위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시위를 벌여 왔다.

일각에서는 미군 철수 이후 첫 전국 규모 선거인 오는 4월20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니파 무장단체가 테러를 준비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71,000
    • -0.22%
    • 이더리움
    • 5,048,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83%
    • 리플
    • 692
    • +2.52%
    • 솔라나
    • 205,000
    • +0.39%
    • 에이다
    • 585
    • +0.52%
    • 이오스
    • 939
    • +1.62%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50
    • +0%
    • 체인링크
    • 20,880
    • -0.67%
    • 샌드박스
    • 544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