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5197억7800만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7138억원으로 전년대비 7.3%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9989억3700만원으로 111%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유가, 선복과잉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특히 벌크선 부문의 시황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세계 해운업계에 불어 닥친 벌크선 부문 시황 악화로 인해 2012년 손익이 악화됐다”며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하락으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손실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에는 미국과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G6의 미주동안서비스 확대 등 영업력 강화와 운임 회복 시도, 유류비 절감, 노선 합리화 전략을 펼쳐 수익성 극대화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