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22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계약

입력 2013-0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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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방지제 분야 시장 점유율 세계 2위 송원산업은 오는 18일 5개 은행이 참여하는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국내 금융기관, 증권사 애널리스트, 신용평가회사 및 국내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대표주간사 외환은행, 공동주간사 우리은행 외에도 SC제일·부산은행 등 총 5개의 은행이 참여한다.

송원산업은 그동안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던 차입금을 이번 신디케이트론으로 일원화하는 한편 단기차입금 비중을 차입금 차환(리파이낸싱)으로 줄이고 장기성 차입금의 비중을 늘려 차입금 구조를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출금리가 연 1% 가량 낮아지면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자상환 능력을 높이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 총액 2200억원에는 500억원 규모의 회전사용신용(RCF: Revolving Credit Facility) 내용이 포함돼 단기운용자금의 가용성이 커질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산화방지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송원산업은 2007년 6월 울산 매암공장에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산화방지제 단일 공장을 설립하고 2009년 고순도 이소부틸렌 공장 신설, 2011년 산화방지제 1076 제조설비 증설, 지난해 중국의 TB케미칼(Tangshan Baifu Chemical)과 합작해 Songwon Baifu Chemicals (Tangshan) Co., Ltd. 설립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늘어난 차입을 이번 계약을 통해 손질,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박종호 송원산업 사장은 “산화방지제 부분 글로벌 톱(Top)을 목표로 꾸준히 설비 개선 및 증설, 해외 영업망 확보를 한 결과 지난해 매출 실적은 약 6800억원으로 2007년의 230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면 글로벌 경영에 더욱 안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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