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가 뜬다… 유통업체, 불황에도 기부 마케팅

입력 2013-02-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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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기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면서 착한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소비가 많은 밸런타인데이,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1일 공정무역 상품인 아름다운 커피의 ‘이퀄 아메리카노’를 판매했다. 이날 방송은 1시간 동안 약 5500만원의 판매수입을 기록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이 아름다운 커피에 전달돼 저개발국가의 빈곤문제 해결에 사용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커피 방송은 방송 수수료 없이 진행돼 홈쇼핑의 자산인 방송 시간을 기부한다는 데서 또 다른 상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진출에 있어 저개발 국가를 지원, 글로벌 상생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기부행위를 하지 않고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착한 소비가 주목받는 것은 기업이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일정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공헌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한국존슨앤드존슨 브랜드 ‘클린앤드클리어’와 손잡고 오는 27일까지 ‘건강한 걸음, 건강한 기부-빅워크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기부 어플리케이션인 ‘빅 워크’를 실행한 채로 100m를 걸을 때마다 1원, 캠페인 행사 상품인 클린앤드클리어 ‘에센셜 3스텝’ 매출의 3%씩을 적립해 다리가 불편한 어린이들의 의족 제작 기금으로 기부된다.

현대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목동 유플렉스에서 헌혈을 독려하는 ‘볼런타인데이’(Volunteer+valentine Day) 캠페인’을 진행한다.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은 방학, 추위, 설연휴 등으로 연중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로 이번 캠페인은 헌혈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아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헌혈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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