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밀리터리블’ 인기에 미스터피자 후광 ‘톡톡’

입력 2013-02-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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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300만건 돌파한 동영상에 콜센터 번호 노출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패러디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레밀리터리블은 한국 공군본부 정훈공보실이 최신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동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3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 동영상에 공교롭게 미스터피자 포장박스와 함께 콜센터 전화번호인 ‘1577-0077’이 12초간 선명하게 노출되면서 졸지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이 퍼진 지난 7일 콜센터를 통한 피자주문은 전일대비 35% 늘었다. 설 연휴 동안에도 지난해 설보다 주문건수가 4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번호는 극중 장발장 이병의 여자친구 코제트가 피자를 사들고 부대를 방문해 면회하는 장면에 들어갔다.

동영상 조회수가 급증하고 해외 언론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어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미스터피자는 내다봤다. 특히 제2의 강남스타일로 불리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계속 확산되고 있어 미스터피자는 뜻밖의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미스터피자는 공군본부 공보실과 협의해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김상호 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장은 “화제의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에 공교롭게 미스터피자 콜센터번호인 1577-0077이 노출되면서 덕분에 깜짝 효과를 보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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