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12월 무역적자 3년래 최저치

입력 2013-02-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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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억 달러로 전월 대비 20.7% 급감…석유 생산 급등이 무역지표 개선으로 이어져

미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지표가 크게 호전되면서 4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수정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20.7% 줄어든 38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적자 규모는 전문가 예상치 460억 달러를 크게 밑돌고 지난 2010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셰일유·가스 생산 확대로 에너지 수출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석유수출은 116억 달러에 이르렀다. 아울러 석유수입은 거의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 확대는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가계 소득과 정부 재정수입을 늘리고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앤디 리포우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 사장은 “미국의 에너지독립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면서 수입 의존도가 줄어드는 등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해 원유 생산은 하루 76만6000배럴로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지표 개선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수정될 전망이다.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1%였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이달 말 발표되는 경제성장률 수정치를 0.3%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5404억 달러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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