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식에 대해 분리매각보다 일괄매각이 수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30일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설맞이 행복한 나눔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리매각도 해보고 일괄매각도 해보았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일괄 매각이든 분리 매각이든 민영화 되는게 좋지만, 분리 매각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한꺼번에 일괄매각하고 다시 거기서 우리가 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를 분리매각하는 것이 쉽다"고 말했다.
민영화 방법은 새 정부에서 민영화를 조기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공적자금 조기상황, 금융산업 발전등) 을 마련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호종금 인수와 관련해선 "입찰하게 되면 비더(입찰참가자)로서 검토는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4일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금호종금을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트러스트앤드리스백(신탁후재임대)에 대해서는 "우리금융그룹만의 채무자이면 할 수 있는데 다중채무자 때문에 못했다"며 "(다른 은행에)협조를 구해서 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