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수익성 기반 질적성장 하겠다”

입력 2013-01-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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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구조재편 가속화, 올해 단독기준 4조원 투자키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가치경영’을 내세웠다.

정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 CEO 포럼을 통해 “올해 글로벌 생존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올 한해‘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그룹측은 이날 철강, 에너지, 소재 등 핵심 사업구조로 확고히 재편시켜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강의 경우 중국의 재고조정 및 수요회복으로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신흥국의 견조한 증가로 글로벌 수요가 연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철강 본연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연내 3파이넥스와 인도네시아 일관밀을 준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고망간강, 트윕강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부가가치제품분야의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원가절감액 목표는 7639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성도 회복세를 탈 전망이다.

현재 공정률 92%로 순항 중인 미얀마 가스전은 오는 5월에 상업생산을 시작된다. 향후 20여년간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글로벌 조강 능력 확대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포스코는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능력을 지난해 4000만톤에서 4800만톤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에너지부문의 국내외 발전설비 능력을 지난해 3284MW에서 4474MW로, 소재부문 매출을 지난해 5조5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투자는 연결기준 7~8조원, 단독기준 4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집행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6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발표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00만톤, 3400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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