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CFPB·SEC 수장 지명...월가 개혁 재시동

입력 2013-0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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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메리 조 화이트(오른쪽)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고 리처드 코드레이(왼쪽)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국장에 재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가인 월스트리트의 개혁을 이끌 금융 및 증권 감독·규제 기관의 수장을 지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국장에 리처드 코드레이 국장 내정자를 다시 임명했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는 연방 검사 출신인 메리 조 화이트 변호사를 지명했다.

앞서 코드레이 국장은 지난해 2011년 여름 새로 설립된 CFPB 국장에 이미 지명된 바 있다.

그러나 상원 공화당이 과도한 규제 기관을 만들었다며 인준에 반대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초 ‘휴회 중 임명(recess appointment)’이라는 제도를 통해 코드레이 국장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휴회 중 임명은 의회가 문을 닫은 동안 대통령이 상원 인준 없이 주요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는 제도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사 출신인 화이트 변호사는 지난 1993년부터 10년여년 동안 테러리즘·조직폭력·화이트칼라범죄 등 분야에서 명성을 날린 인물로 이번에 SEC 위원장에 지명돼 증권 거래 감독 및 규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1998년 두 건의 아프리카 소재 미국 대사관 폭파 사건과 1993년 세계무역센터 빌딩 폭파 사건을 기소해 유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복잡한 증권·금융 사기 사건을 주로 맡아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 부문의 개혁 법안을 제대로 이행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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