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한국좀뱀잠자리 발견, 나라에 좋은 일 있으려나?

입력 2013-0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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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립생물자원관)
희귀세계적인 희귀 곤충인 '좀뱀잠자리' 가운데 국내 고유종이 새로 발견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도'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곤충 분야)'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처음 기록되는 희귀 곤충 ‘한국좀뱀잠자리(Sialis koreana n. sp.)’ 신종을 최초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좀뱀잠자리는 날개가 큰 대형 곤충인 뱀잠자리목(Megaloptera)에 속하며 1100m 이상의 고층 습원인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좀뱀잠자리 속(屬)은 세계에서 54종이 확인됐고 우리나라에는 1932년 북한에서 발견된 '시베리아좀뱀잠자리' 한 종만 기록돼 있다. 남한에서는 1988년 유충이 발견된 기록만 있다.

좀뱀잠자리는 길고 둥근 머리와 긴 앞가슴이 머리를 곧추세운 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성충은 3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출현해 1∼2주 가량 살며 짝짓기를 해 알을 낳고 죽는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신종 발견으로 대암산 용늪이 깨끗한 생태 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용늪의 형성 과정과 연계해 좀뱀잠자리의 분포와 진화, 계통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물자원관은 최근 세계 곤충연구지(Entomological Research Bulletin) 12월호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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