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놀부-로티보이 “외식 사업 다시 도전”

입력 2013-0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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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정부의 골목 상권 규제로 프랜차이즈들이 위축된 가운데 농심, 놀부, 로티보이가 올해 재도약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카레 레스토랑 사업 코코이찌방야는 현재 매장 17개로 올해 10개 가량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매장 수가 58% 증가하는 규모로 지난해 매장을 4개 연 것 수준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크게 늘었다.

다만 농심은 골목 상권 출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로드숍을 지양하고 백화점, 쇼핑몰 등 상업 시설에 출점할 계획이다.

또 농심은 매장 기준 출점 평수를 40평대에서 20평대로 크게 낮추고 소자본 창업 패키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농심 카레 레스토랑 관계자는 “골목 상권을 보호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로드숍을 피하고 상업 시설에 가맹점 등을 출점할려고 한다”며 “브랜드 가치 보호 및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놀부는 김준영 대표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맑은설렁탕 ‘담다’를 론칭했다. 이 매장이 하루 매출 500만원 이상을 기록하는데 힘입어 올해 초에 가맹 사업도 추진한다는 게 놀부의 계획이다.

앞서 놀부는 지난해 4월말 ‘구이900’을 론칭하고 가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최소한 1년 이상, 길게는 3~4년씩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신중하게 가맹사업을 전개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빵의 일종인 ‘번’ 전문점 로티보이는 지난해 12월말 경기도 양평에 기존 매장과 비스트로를 합친 베이크스트로 매장을 오픈했다. 한국 본사가 지난해 2월 23일 부도처리 된 후 10개월말의 일 이다.

이 매장은 기존 로티보이의 형태로 운영되지만 저녁 6시 부터 매장 조도와 테이블 세팅을 바꾸고 와인, 프랑스식 카나페, 립 등이 제공되는 레스토랑으로 바뀐다. 제너시스BBQ의 프리미엄 카페 처럼 시간대에 따라 매장의 콘셉트가 변하는 셈 이다.

로티보이측은 오는 3월 여의도 금융가와 명동에 이 매장을 열고 올해 1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로티보이측은 앞으로 3년내에 베이크스트로 매장이 100여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로티보이 매장은 현재 78개로 올해 20개가량 추가로 오픈한다.

특히 로티보이측은 오는 3월경 말레이시아 본사로부터 50만달러(50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를 받기 위해 관련 내용을 협의 중 이다. 로티보이는 이 자금을 활용해 M&A 및 신규 브랜드 론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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