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걷히는 글로벌경제] 미국 ② 저성장 탈출이 관건…3% 성장 회복할까

입력 2013-0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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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1~2%대에 머무르고 있는 낮은 경제성장율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가 될 전망이다.

미 경제가 저성장·고용과 소득의 더딘 상승으로 두드러지는 ‘뉴노멀(New Normal)’ 국면에 본격 들어섰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은행(WB)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 경제의 최근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건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만5000건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실적은 지난해 12월 0.5% 늘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권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2012년 연간 생산자물가는 1.3%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7% 상승에 그쳐 목표치인 연간 2%를 밑돌았다.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2.7% 성장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13년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프 카슨 알리안스번슈타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일 미 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미국의 주택과 자동차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면서 “미국인의 세후 채무율 역시 2000년대 초반 이후 기록적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수년 동안 3.5~4.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앤드류 번즈 WB 글로벌 경기동향 담당 이사는 “글로벌 경제 성장 리스크가 1년 전 나타난 것과 비슷하지만 잠재적인 리스크로 인한 타격은 크게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역시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3~3.0% 증가하고 2014년에는 3.0~3.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0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014년에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향후 2년간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2%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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