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의 검출건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16일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총 49건으로 전년(26건)보다 88.5% 늘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구토, 설사, 복통, 탈수 증세를 일으켜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전체 건수는 282건으로 전년(236건)보다 19.5% 증가했다. 이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49건(32.5%), 병원성대장균 질환이 35건(2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