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 이번엔 긴급착륙… 도대체 왜?

입력 2013-01-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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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네번씩이나 문제 발생

일본항공(JAL)에 이어 전일본공수(ANA)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보잉 비행기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NA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는 이날 배터리 부분 결함으로 긴급 착륙했다.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ANA의 여객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오전 8시45분쯤 취항 1시간 만에 가가와현 다카마쓰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 후 긴급 탈출용 장치를 통해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항공사 측은 결함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여객기에 타고 있던 129명 승객과 8명 승무원 모두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NA는 드림라이너 항공기 17대 운항을 중단했다.

787 드림라이너의 이번 안전 문제는 지난 1주일간 네 차례 발생했다.

ANA는 지난 7일에도 도쿄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같은 기종의 여객기에서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같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ANA는 지난 2011년 9월에서야 787 드림라이너 운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의 인도를 늦추면서 항공업체들 역시 실적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본운송안전위원회(JTSB)는 이날 787 드림라이너 문제가 앞으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일본 교통부는 지난 주 발생한 연료 누출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787 드림라이너는 이미 미국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정밀한 안전조사를 받고 있다.

JAL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지난 7일 도쿄에서 미국 보스턴 로건공항에 착륙한 뒤 배터리팩 문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하루 뒤인 8일에는 미국 보스턴 로건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중 연료가 새는 사고가 일어났다.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는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광폭 항공기로 현재 800대의 수주 잔량이 남아있다.

앞서 보잉은 올해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율을 크게 높인다고 밝혔다.

보잉 측은 최근 문제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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