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묘역서 탄식한 문희상 “남은 건 친노, 비노 싸움 뿐”

입력 2013-01-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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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노무현 정신은 어디로 갔는지 남은 건 친노(親盧)니, 비노(非盧)니, 반노(反盧)니 하는 싸움 뿐”이라고 한탄했다.

‘회초리 민생투어’ 이틀째 경남을 방문 중인 문 위원장은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문 위원장은 인사말을 하기 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어려운,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그러면서 “뜻대로 못해서 죄송하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각오로 거듭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당내 계파갈등을 언급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방명록에는 “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겠다”고 썼다.

이 자리에는 문 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를 비롯해 7명의 비대위원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문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경남 김해 = 권태성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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