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독감 걸린 미국… 제약 종목 뜬다

입력 2013-01-16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전역의 47개주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제약과 티슈 업체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최근 CNBC가 보도했다.

ISI그룹의 로스 뮤켄 애널리스트는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이 왔다”고 말했다. 구글이 독감 관련 검색 결과들을 종합해 전염 추이 등을 정리한 이른바 ‘구글 플루 트렌드’에 따르면 독감 검색 빈도는 현재 1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CNBC는 전했다.

독감이 퍼지면서 예방주사의 주요 공급처인 월그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 것으로 보인다.

월그린은 지난달에 550만개의 독감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530만개에서 증가한 것이다.

뮤켄 애널리스트는 “월그린은 예방주사의 주요 공급처로 독감 확산으로 인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그린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39.10달러로 한 달 동안 약 6% 올랐다.

미국에서는 약사가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약국 체인인 월그린도 백신을 대량으로 유통하고 있다.

주사 이외에도 독감약과 마스크 등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월그린의 경쟁사인 CVS케어마크와 라이트에이드 등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독감 시즌에는 휴지 사용도 늘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킴벌리-클라크와 프록터앤갬블(P&G) 등 티슈 업체의 매출이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헤어드라이기와 가습기 등을 생산하는 헬렌오브트로이의 제럴드 루빈 최고경영자(CEO)는 “감기 시즌에는 가습기와 온도계 등의 제품 수요가 크게 늘기 때문에 이 시기는 우리 회사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전문업체 퀴델은 매출의 10%를 독감 관련 검사기기를 통해 얻고 있다.

HCA 등 병원 체인도 늘어나는 환자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업체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달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전 백신에서는 소용이 없던 변종 플루를 예방하는 새로운 백신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38,000
    • -0.67%
    • 이더리움
    • 5,278,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24%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3,500
    • +0.73%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33
    • +0.53%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1.15%
    • 체인링크
    • 25,660
    • +2.56%
    • 샌드박스
    • 60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