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현대중공업에 드리운 그림자 언제 사라지나

입력 2013-01-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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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76%(6500원) 하락한 2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서며 장중 한 때 3.61%(8500원) 하락한 22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4월에는 55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업황불황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걸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곽민정 BS증권 연구원 “4분기 실적 발표 이전까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발표 이후에도 밸류에이션상으로 25만원 이상으로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 정도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본사 조선사업부의 이익률 하락, 현대삼호중공업의 대만 선사 TMT 관련 충당금 및 재매각(Resale) 회계 인식, 현대오일뱅크의 이익 규모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잡았지만 그 가능성을 100%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2조3259억원의 영업이익이 올해에는 1조5905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해양 및 플랜트 수주호조와 하반기 상선업황 회복 기대를 토대로 긍정적인 시각을 피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 및 플랜트 부문은 지난해 목표 각각 52억불, 50억불 대비 유지 혹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연되었던 대규모 프로젝트가 재개된다면 해양 및 플랜트 부문 목표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을 중심으로 전통상선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연초에는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만큼 수주 본격화라는 모멘텀이 작동할 경우 추가 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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