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북미오토쇼]글로벌 고성능車 선전포고

입력 2013-01-14 17:44 수정 2013-01-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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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와 고성능車 봇물, 美 차시장은 전년대비 13% 급성장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13 북미오토쇼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미국시장 경기회복을 증명하듯 갖가지 고성능 차들이 연이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2012 북미오토쇼.

미국 차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013 북미오토쇼는 고성능 자동차의 화려한 잔치가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그동안 대세였던 ‘친환경’ 대신 ‘고성능’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2013 북미오토쇼’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00여 완성차 메이커에서 총 50여 가지의 신차를 공개하며 ‘총성없는 전쟁’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다양한 고성능 차들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사진은 7세대로 거듭난 미국 쉐보레 스포츠카 콜벳. (사진=미디어GM)

◇모터쇼 등졌던 고급차들이 돌아왔다=북미오토쇼는 매년 1월초 자동차의 본거지 디트로이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해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행사로 손꼽힌다.

행사는 14~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경기침체를 이유로 북미모터쇼를 등졌던 고급차 메이커가 하나둘 모터쇼에 복귀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수퍼카 메이커 페라리를 비롯해 이태리 고성능 차메이커‘마세라티’가 모터쇼에 출사표를 다시 던졌다. 영국 고급차 메이커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이번 모터쇼를 필두로 미국시장에서 재기를 노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행 W212 E-클래스의 마이너 체인지를 선보인다. 7년의 라이프사이클(모델 수명) 중간기점이다. (사진=다임러미디어)

◇미국과 유럽 메이커 고성능車 봇물=이번 모터쇼의 최대 화두는 단연 고성능이다.

먼저 GM의 쉐보레가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의 7세대 모델을 공개한다. 이전보다 한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유럽산 고성능 쿠페와 대결할 예정이다.

독일 완성차 메이커 역시 고성능 차에 치중한다.

벤츠는 E-클래스의 마이너 체인지(부분변경 모델)를 앞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더 강력해진 V8 5.5리터 엔진의 ‘E 63 AMG’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4도어+쿠페’ 스타일를 창시한 CLS에 이어 CLA도 공개했다. 단순한 소형 세단을 쿠페 스타일로 바꾼 신모델이다.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의 사이를 메우는 4시리즈(2도어 쿠페)를 선보인다. 아우디는 SUV Q5에 고성능 엔진을 얹은 SQ5를 첫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중형세단 파사트의 ‘퍼포먼스 컨셉트’를 출시한다. 기존 모델의 동력성능을 키운 모델이다. 이밖에 티구안 R-라인과 투아렉 R-라인 등 고성능 SUV도 내놓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제네시스 후속을 가늠할 수 있는 컨셉트카 ‘HCD14’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컨셉트카 'HCD14'를 공개한다. 제네시스 후속모델을 가늠할 수 있는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컨셉트다. (사진=HMA)

◇현대차 고성능 세단 컨셉트 HCD14 공개=그동안 현대차 내부적으로 고성능 세단 개발 소식이 전해져왔다.

새 모델이 양산된다면 2014년 데뷔할 제네시스 후속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중간에 새 모델로 자리잡기보다, 제네시스 라인업의 고성능 버전으로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고성능 차가 모터쇼에 다시금 화두로 떠오른 것은 최근 미국 자동차시장의 부활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은 중국의 약진에 밀려 자동차 시장은 회복세가 완연하다. 2012년 신차 판매량은 1450만 대로 한 해 전보다 13%나 늘었다.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신장률이다.

올해(2013년) 1550만 대를 넘기고, 내년엔 1600만 대 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의 호황기 수준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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