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동결·중국지표 호조에 1054.70 원 마감

입력 2013-01-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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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원·달러 환율이 1,050 원대로 떨어지며 2011년 8월 2일(종가 1050.80 원) 이후 1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 떨어진 1054.70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1057.90 원에 개장했다.

이와 함께 전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점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장중 1055.30 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058.00 원까지 올랐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다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ECB와 한은의 금리 동결로 환율 하락 압력이 더 커졌지만 당국의 개입 탓에 하락폭이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다음 주에는 이날 낙폭이 큰 만큼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화는 일본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여파로 급락했다. 일본 정부가 10조엔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을 공개한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겨 1200 원대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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