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km 주행 후 자동변속기유(ATF) 교환해도 문제 없어"

입력 2013-0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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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연구결과 발표… 하지만 소비자들은 8만km 이하서 교환해

10만km 주행 후 자동차 자동변속기유(ATF)를 교환해도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석유관리원은 ATF 품질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운행 휘발유 차량 12대(2009~2011년식)를 대상으로 신유와 5만km, 10만km 주행 후 ATF를 채취해 물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ATF 품질에서 가장 중요한 동점도, 점도지수 등이 신유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통상 8만~10만km까지 주행 후 ATF를 교환해도 문제가 없다. 실제 자동차사의 차량매뉴얼에도 ATF 교환주기를 8만~10만km로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교환주기를 잘 모른 채 주행거리 8만km 이하에서 교환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이 소비자들의 실제 ATF 교환주기를 알아보기 위해 차량을 직접 운행·관리하고 있는 운전자 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6%가 권장주기보다 빨리 교환하고 있으며 61.9%는 다른 점검을 받으면서 정비사의 권유로 교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ATF 권장주기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54.6%였지만 실제 이들 중 56.8%가 잘못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관리원은 운전자들이 5만km에서 10만km로 ATF 교환주기를 연장할 경우 교환횟수를 1회 2년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4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폐 ATF 처리비용과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철 이사장은 “국민 상당수가 관습적인 정보에 의존해 자동차 소모품을 자주 교환하면서 경제적, 환경적 비용이 낭비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 같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연구하여 국민 여러분께 바른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석유제품 품질과 유통관리 뿐만 아니라 연구업무에도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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