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5만원으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시작했다.
박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 줄어든 371억원으로 시장예상치 42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엔화약세에 한일관계 악화 우려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7.1% 감소한 15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면세점 부분은 출입국자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가겠지만 호텔부분은 서울점 리뉴얼 공사로 69억원 적자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공적 기금과 대기업 제한 논의 등 규제리스크가 실적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