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여성 리더들이여, 올해 성공하려면 6가지 패러독스를 이겨라

입력 2013-01-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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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딜레마·승진·기업가 패러독스 등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최근 2013년에 여성리더들이 극복해야 할 패러독스 6가지를 선정하고 임금과 딜레마 패러독스 등에 주목했다. 사진은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2013년에 여성 리더들은 연봉과 승진 등 6가지 패러독스(paradox)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HBR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여성이 전체의 60%에 달하지만 같은 수준의 남성보다 임금을 23% 덜 받는다며 ‘임금 패러독스’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졸업 10년 후 직장인들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교육·사회복지 등 여성 진출 비율이 높은 직업을 제외하면 남녀의 임금 차이는 12%에 달한다.

‘딜레마 패러독스’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HBR은 권고했다.

여성 비즈니스사업단체 카탈리스트의 조사에서는 전형적인 여성성이 리더로서의 역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여성 리더가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는 조직원들이 공격적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승진 패러독스’ 역시 넘어서야 한다고 HBR은 지적했다.

직장에서 여성이 기술과 재능 면에서 남성에 뒤처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승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제도적으로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포춘 1000대 기업에서 여성 CEO 비율은 4%에 그친다. 의회에서도 여성 비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여성 리더가 극복해야 할 네번째 패러독스인 ‘네트워크 패러독스’와 관련해서는 커리어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HBR은 권고했다.

남성리더들이 네트워크를 사업과 관련해 활용하는 반면 여성은 이른바 ‘수다’ 등 사회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여성들은 ‘기업가 패러독스’ 역시 넘어서야 한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여성 리더의 창업 비율은 남성과 비슷하지만 다우존스 벤처소스가 2만여 기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비율은 7%에 불과하다.

HBR은 보다 많은 여성들이 기술과 과학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벤처기업들이 여성 리더십의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우먼 콤플렉스’와 일맥상통하는 ‘직장과 가정 패러독스’ 역시 여성이 이겨내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전문직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출산 이후 직업보다 가정을 택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많다.

최근 조사에서 여성 임원이 많을수록 기업의 실적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이 육아 등 가정과 관련된 이슈로 회사를 떠나는 것은 자신은 물론 기업 입장에서도 손실이 될 것이라고 HBR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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