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간 매출 첫 200조원 돌파(종합)

입력 2013-01-08 09:23 수정 2013-0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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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도 29조 사상 최대… ‘200-30 클럽’1조 차이로 분루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고의 성적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2년 연간 매출 201조500억원, 영업이익 29조1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매출은 2011년 165조원, 영업이익은 2010년 17조3000억원이 최대 실적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우게 됐다. 더불어 4분기 실적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32%,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18% 각각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공식적인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그간 발표한 잠정 실적과 실제 실적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매출 200조원 돌파는 확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 2010년(154조원6300억원) 처음 150조원을 넘어섰고, 2011년에 6.7% 늘어난 165조원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2012년에 21.8%가 성장, 연간 매출 첫 200조원을 달성했다.

단,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을 넘지 못함에 따라, 당초 기대됐던 ‘200-30클럽’(매출 200조, 영업익 30조) 입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매출보다 더 가파르게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0년 17조3000억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1년 16조2500억원으로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2년에는 전년 대비 78.5%나 성장하며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분기별로 살펴볼 때도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영업이익이 하락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호조는 스마트폰 사업이 이끌어 냈다. ‘갤럭시노트2’는 출시 2개월만에 500만대가 판매됐고, 10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3’의 판매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경쟁사인 애플이 1가지 모델, 노키아가 9개 모델, LG가 24개 모델들을 출시한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7개 모델들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5분기 연속 기록경신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IM부문의 4분기 실적은 5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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