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누적판매 13만대를 돌파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63대로 집계돼 누적판매 13만8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누적판매가 13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대비 24.6%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만8152대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별로 디젤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2만389대)가 연간 판매 2만대를 넘기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폭스바겐(1만8395대), 4위 아우디(1만5126대), 5위 토요타( 1만795대) 순이었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2000cc 미만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했다.
2012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만4638대로 49.4%를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 4만3648대(33.4%), 3000cc~4000cc 미만 1만8511대(14.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인기를 끌며 9만7210대가 팔렸다. 전체 수입차의 74.3%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일본차 2만3924대(18.3%), 미국 9724대(7.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6만6671대(50.9%), 가솔린 5만7845대(44.2%), 하이브리드 6342대(4.8%) 순이었다.
가장 잘 팔린 차는 BMW 520d로 작년 한해 총 7485대가 판매됐다. 이어 토요타 캠리(568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57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2년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한미, 한EU FTA에 따른 관세 인하와 더불어 중,소형차와 디젤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