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 LCD 패널 업체에게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6개 해외 LCD 패널 생산 기업에 총 3억5300만위안(약 602억6000만원)의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삼성전자가 1억100만 위안(약 172억원), LG디스플레이가 1억1800만 위안(약 201억원)이다.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의 반독점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별 다른 이의 신청없이 중국 정부에 과징금을 낼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부터 담합을 중단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 시스템을 갖추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담합 없이 공정경쟁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