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김연아 상가’에 시내면세점 개점 확정

올 상반기 오픈 예정… 송도 상권 활성화에 기대

▲인천 최초의 시내면세점 조성이 확정된 '송도커낼워크' 모습.

인천 송도신도시 커낼워크 상가에 인천 최초의 시내면세점 조성이 확정되면서 일대 상가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 D1블록에 공급 중인 송도커낼워크에 인천 최초 시내면세점이 총 312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관세청이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와 관련해 인천 등 전국 9개 시·도의 9개 업체에 대해 사전 승인을 마친 것에 따른 것으로, 인천에서는 경동원·인천도시공사·이랜드리테일 등이 주주로 참여한 ㈜인천송도면세점이 운영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등을 어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커낼워크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30억원을 투자해 상가 2개를 분양 받아 화제를 모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시내면세점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송도커낼워크는 물론 인근에 위치하는 상가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이랜드복합시설·롯데몰 등이 연계된 메가 쇼핑몰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내면세점 가동과 GCF 입주 시기가 올 상반기에 맞물려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강화·옹진군 등에서 생산되는 인천 특산품 판매의 활로가 뚫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키 테넌트(Key Tenant)’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인접한 상가들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