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기아차에 대해 당분간 기간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성문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현대·기아차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엔 환율 하락폭 보다 주가 낙폭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엔 환율이 1% 하락할 때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3%, 0.4%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9월말부터 원·엔 환율이 15.5% 하락한데 비해 현대·기아차 주가는 각각 18.3%, 21.3%나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내수판매 가격 인하 그리고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 등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는 기간조정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