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전자소자 연속생산 기술 최초 개발

입력 2012-12-26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기계연구원 김재현 박사팀 양산 기술 개발 성공

동영상 구동이나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유연 전자소자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연구실 김재현 박사팀은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자를 유연성이 뛰어난 폴리머 기판 위에 전사해 고성능의 유연전자소자를 양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롤 스탬프와 박막-롤러 사이의 하중 제어 기술을 이용, 무기물 반도체 소자를 빠른 속도로 대면적 유연기판에 전사함으로써 유연 전자소자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연필 두께에 감을 수 있을 만큼 정교한 고성능 유연 디스플레이나 접거나 감을 수 있으면서도 효율이 20%이상인 고효율 유연 태양전지, 인체에 부착 가능한 고성능 유연 컴퓨터 등 차세대 유연 전자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에 필수적인 공정 및 장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구원 김재현 박사는 “현재 고성능 유연 전자 시장은 실리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이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1년 442억불 규모로 성장해 현재의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에 견줄 수 있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롤 스탬프 기반의 연속 전사 장비기술과 관련된 15개의 특허가 국내외에 출원 또는 등록된 상태에 있으며 일부 특허는 아이펜에 이전돼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11월 유연 전자 및 기능성 물질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온라인 출판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0,000
    • -0.1%
    • 이더리움
    • 4,561,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2.1%
    • 리플
    • 3,079
    • +0.92%
    • 솔라나
    • 199,100
    • -0.15%
    • 에이다
    • 626
    • +0.81%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0.49%
    • 체인링크
    • 20,870
    • +2.3%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