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중소기업, 당당한 경제 주연으로 거듭나게 만들겠다”

입력 2012-12-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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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인이 창공 날 수 있게 그네가 돼 달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이제는 중소기업이 경제의 조연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거듭나도록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회장단과 티타임을 갖고 “세계적인 경제 침체를 맞아 경제를 살리는 일이야말로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가장 큰 책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를 살리려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잘 돼야 한다. 저는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그래서 제일 먼저 왔다”고 전경련보다 중기회를 먼저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 수출에 의존하는 외끌이 경제 성향이 그동안 눈에 띄였다면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출과 내수를 함께 끌어가는 쌍끌이로 만들겠다”면서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힘들어하는 대기업과 관계에 있어서도 확실하게 고칠 것은 고치겠다”며 “대기업이 부당하게 납품 단가를 인하하거나 중소기업이 힘들게 개발한 기술을 탈취하거나 중소기업 영역을 무분별하게 침해하는 횡포, 불공정 거래를 철저히 근절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도 처음에는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중견 기업, 대기업으로 커 나갔는데 지금은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졌다”면서 “그 사다리를 다시 연결해야 한다. 중소기업인들과 힘 합해 그 일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여러분이 노력하신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고 땀 흘린만큼 결실을 이룰 사회를 꼭 만들겠다”며 “중소기업인 모두 힘 내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기문 중기회 회장은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계 중에 중기회를 제일 먼저 방문하신 건 50주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에 각별한 애정 가지고 계신 것 같다. 감사하다”면서 “중소기업인이 창공을 훨훨 날 수 있도록 하는 그네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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