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살린다" 정몽원 회장의 책임경영

입력 2012-12-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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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유 주식 510만주 746억 무상 증여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746억원의 개인 소유 주식을 한라건설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그는 지난 10월 정기인사에서 만도의 대표이사직은 사임하고 한라건설 대표이사직만 유지했다. 한라건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는데 이번이 그 첫 걸음인 셈이다.

정 회장은 20일 한라엔컴 주식 전량인 510만주를 한라건설에 무상으로 증여하는 계약을 한라건설과 체결했다. 정 회장이 증여한 한라엔컴 주식 금액은 한라건설의 자기자본 5704억원 대비 13.08%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본금 225억원 규모의 한라엔컴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 에너지 재생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해외사업과 인수·합병(M&A)이 중심인 한라건설의 비전 ‘이노베이션(Innovation) 앤 챌린지(Challenge)2013’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 5~6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건설부문 워크숍을 개최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과 성과 평가를 마련하겠다는 해외사업 추진 4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한라엔컴의 주식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운영시너지 확보를 위해서다”며 “정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한라건설 직원은 물론 대외적인 신뢰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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