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효과 놓고 이통사 ‘왈가왈부’

입력 2012-12-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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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번호이동 고객 늘었다”… LG유플러스 “미미했다”

아이폰5 효과를 놓고 업계 간 의견이 분분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는 출시 이후 열흘만인 지난 17일, 30만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올해 베스트셀러 폰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3’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S3는 국내시장에서 출시 석달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계산해보면 열흘에 30만대 이상 팔린셈으로 아이폰5 판매 추이와 흡사하다.

KT 관계자는 “지난 17일까지 아이폰5를 개통한 고객이 17만여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가입자가 더욱 늘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측은 아이폰5 개통량은 내부 방침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13만~14만대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의 예상대로 라면 출시 열흘만에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5 국내 개통자가 30만명을 넘은 셈.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5가 출시된 이후 번호이동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LTE 가입고객이 전월보다 2배이상 증가한 6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이폰5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일부 마니아층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고 특히 아이폰5의 경우 국내 가입자 성향에 최적화 되지 않아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하는 ‘통신사간 이동전화 번호이동 수’에 따르면 아이폰5 출시일인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SK텔레콤과 KT는 대부분 번호이동 가입자가 순감했다. 양사 모두 다른 통신사에서 끌어온 가입자보다, 타사로 뺏긴 가입자가 더 많았던 것.

반면 이 기간동안 아이폰5가 없는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순증해 지난 17일에는 6000여명 가량 순증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폰5 출시가 몇 차례 연기되면서 대기 수요자들 중 일부가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실수요자가 줄었다”며 “아이폰5보다 고사양의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인 LTE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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