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공식 깨졌다...높으면 야당 유리? 이젠 옛말

입력 2012-12-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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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후보가, 낮으면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그동안의 투표율 공식이 이번 대선에서 깨졌다.

당초 전문가들은 70% 안팎의 투표율을 전망하면서 이를 넘어설 경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밑돌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선관위 집계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음에도 박 당선인이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번 투표율은 5년 전 17대 대선 당시보다 12.8%포인트, 10년 전 16대 대선 때보다도 5%포인트 높은 수치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계속 떨어지기만 하던 투표율이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초박빙 승부 속에 선거 열기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보수는 보수대로 대통합을 이루고, 진보는 진보대로 연대를 하면서 ‘보수 대 진보’라는 이념대결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양 진영 모두 지지층이 결집한 것도 투표율이 올라간 배경이다. 박 당선인의 강세 지역인 대구와 문 후보의 강세 지역인 광주의 투표율이 각각 79.7%, 80.4%를 기록한 게 그 증거다. 지난 대선에 비해 대구는 12.9%포인트, 광주는 16.1%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인터넷과 SNS를 통한 투표 독려 활동이 활발했던 것도 투표율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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