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 블룸버그 “독재자의 딸, 첫 여성대통령되다”

입력 2012-12-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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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9일(현지시간)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독재자의 딸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51.7%의 지지율을 얻어 47.9%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서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75.8%에 달해 1997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암살로 막을 내린 아버지의 독재정권 이후 30년 만에 박 당선인이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이 됐다”면서 “한국의 최장 집권 독재자의 딸이 세계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이끌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당선인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과 소득 격차 확대·일자리 감소·반 재벌 정서 등을 물려받게 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AFP통신은 20일 ‘한국, 독재자의 딸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개표가 85% 진행된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박 당선인이 차기 정권에서 대북정책을 비롯해 경제·복지 등의 여러 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에 남긴 ‘유산’을 평가하는 선거라는 측면이 일정 부분 존재했다고 분석했다.

AP 통신은 ‘독재자의 딸, 대선 승리’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 당선인의 당선 소식을 전했다.

AP는 투표율이 높아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이 한국뿐 아니라 현대 동북아시아 지역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만들게 됐다면서도 그를 여전히 18년간 집권한 아버지의 ‘전형’에 불과하다고 보는 한국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dpa 통신은 “독재자의 딸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 당선인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독재자의 딸인 박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돼 5년간 보수 정권이 연장되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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