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포기 (2보)

입력 2012-12-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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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 9월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작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3개월여만이다.

KB금융지주는 18일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지주에서 어윤대 회장을 포함한 12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들은 ING생명 인수를 놓고 갑론을박을 경주한 끝에 표 대결에 돌입, 찬성 5, 반대 5, 기권 2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포기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사회는 KB금융그룹의 중장기 전략방향인‘비은행 계열사 육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보험사 M&A의 필요성에 대해서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내년도 경제여건이 특히 불투명하고 저금리 장기화, 가계부채문제, 유럽재정위기 등 금융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도금융그룹으로서 서민·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추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KB금융지주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안을 상정했지만 이사진 간의 의견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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