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절전 비상체제 돌입한다

입력 2012-12-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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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산업계가 절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불안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절전에 앞장선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회원사에 대해 긴급 절전을 요청했다. 전력 사용의 피크타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5시부터 7시에는 중앙조절식 난방 및 사무실 내 난방설비 가동 중지, 사무기기의 전원 일시 차단 또는 사용 최소화, 사무실 조명 일부 소등하고 비상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도록 기업들의 협조를 요구했다.

아울러 절전 관련 사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절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토록 했다.

기업들도 절전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 따라 실내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는 상황에서 각종 난방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여의도 63빌딩에 근무하는 한화생명 임직원들에게 카디건을 제공한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20도 이하의 실내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좀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자 검정색 카디건 지급을 결정했다. 또한 삼성전자도 신청자에 한해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릎담요를 지급한다.

임상혁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전력대란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는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산업계는 전력대란의 예방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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