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카드론 폭리 여전

입력 2012-12-07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금융 당국의 압박에도 높은 카드론 금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이 20%~28% 미만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카드론 고객은 전체의 20~65%에 달했다.

카드론이란 카드사가 회원에게 신용도와 이용 실적에 맞춰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금융 당국이 리볼빙 서비스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저신용 고객이 카드론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 카드사 간에 유치 경쟁이 일어난 상황이다.

20%~28% 미만의 고금리를 받는 카드론 회원 비중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65.89%에 달했다. 카드론 이용 고객 10명 중 6~7명이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다.

KB국민카드도 이런 고금리를 전체의 46.74%에 매겼고 삼성카드(38.78%), 롯데카드(30.22%), 신한카드(20.17%), 하나SK카드(20.15%) 등이 뒤를 이었다.

탐욕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계은행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카드론 금리가 모두 20% 미만이라 대조를 보였다.

26%~28% 미만의 초고금리를 매기는 카드사들도 적지 않았다.

현대카드는 전체 카드론 고객 16.73%에 초고금리를 적용했고 국민카드도 13.17%에 달했다. 신한카드(5.16%)와 하나SK카드(2.98%)도 이런 금리를 매기고 있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카드론 약관을 만들어 금리 인하요구권을 명시할 방침이라 조만간 고객의 인하 요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6.21 10: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36,000
    • -0.3%
    • 이더리움
    • 4,983,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0.99%
    • 리플
    • 694
    • -1%
    • 솔라나
    • 189,600
    • -1.81%
    • 에이다
    • 545
    • -0.91%
    • 이오스
    • 816
    • +0.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24%
    • 체인링크
    • 20,150
    • -1.37%
    • 샌드박스
    • 47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