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한일전]역대 최강 한국팀, 일본 10점차 대파

입력 2012-12-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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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 6승 2무 3패

(KLPGT 제공)
이변은 없었다. 역대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한 태극낭자들이 일본의 대표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팀은 2일 부산 베이사이드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끝난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라운드 경기에서 각국 12명의 선수가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선수들은 5승 3무 4패로 13점을 따내며 최종합계 23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이날 11점을 올리며 한국을 추격했지만 전날 압승을 거둔 한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팀은 최종합계 13점으로 한국에 패했다.

이날 초반에 나선 선수들이 줄줄히 패하면서 자칫 힘든 경기를 운영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후반에 플레이 한 선수들이 선전하며 우승을 확정 짓는 흥미진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전날 한국에 첫 승점을 안긴 박인비(24), 유소연(22·한화)과 더불어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가 2승째를 올리며 한국팀의 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전날 한국팀 선수 중 유일하게 패했던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이날 4언더파 68타로 같은 조에서 대결한 모리타 리카코를 4타차로 제압하며 만회했다.

선두와 두번째 주자인 이보미(24·정관장)와 한희원(34·KB금융그룹)이 모두 일본에 승리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세 번째로 경기한 전미정(30·진로재팬)에 일본의 이세리 미호코와 4언더파 68타로 동타를 이뤄 1점을 챙겼다.

다음 주자였던 김하늘(24·비씨카드)이 일본의 대표골퍼인 요코미네 사쿠라에게 패하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고, 김자영(21·넵스)이 핫토리 마유를 상대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희영(23·KB금융그룹)이 오에 가오리에게 3타 차로 패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12-12 동점되면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간절한 상황이 됐다.

허윤경이 한국에 이날 첫 승리 기록, 2점차로 일본을 따돌렸고, 양수진(21·넵스)도 무승부로 1점을 추가했다.

▲신지애(KLPGT 제공)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신지애 등 LPGA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이 남아 있었고 선수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박인비가 1언더파 71타로 류 리쓰코를 2타 차로 따돌렸고, 유소연이 1언더파 71타로 요시다 유미코를 3타 차로 꺾으면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팀의 승리가 정해진 상황에서 최나연(1오버파 73타)과 신지애(4언더파 68타) 등도 각각 후도 유리와 나리타 미스즈를 제치고 2점씩을 올리면서 일본을 10점차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 2무 3패를 만들었으며 우승 상금 3900만 엔(약 5억 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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