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내년 글로벌 경영전략은 ‘선택과 집중’

입력 2012-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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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4개국 네트워크 보유… 신흥 유망지 모니터링 계획

▲한동우(왼쪽 네번째)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오른쪽 두번째) 신한은행장이 지난 9월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의 나고야 지점 개점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내년 글로벌 경영전략으로‘선택과 집중’을 설정했다. 글로벌시장 역량 강화 차원에서 상품과 서비스 개발, 인적 역량 강화, 수익모델 발굴 등을 통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왔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4개국 69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근무자도 1550여 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은행을 중심으로 베트남,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을 다지고 사업 역량을 제고해 왔다. 차별화된 현지화 달성이라는 방향성이 바탕이 됐다. 올해 이들 핵심시장에 7~8개 지점을 개설하고 일부 기존 점포를 이전하는 등 네트워크 정비를 통해 영업 환경 최적화를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반시설 강화, 비대면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인프라 구축과 현지 직원 직무 역량 강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년에는 한발 더 나아가 기존에 진출한 국가 뿐만 아니라 성장성이 높은 신흥 유망지역에 대한 선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영업 환경과 규제에 맞춰 자체성장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M&A), 지분 투자 방식도 적극 고려한다는 내부 계획도 세웠다.

국내시장과 같이 글로벌시장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우위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글로벌 시너지 창출을 실현시키기 위해 카드, 생명, 증권, 자산운용 등 비은행 사업라인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최근 베트남시장 카드사업 진출과 홍콩에서 자산운용 현지법인을 출범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룹 관계자는 “향후 핵심시장 중심으로 역량 강화와 함께 미진출 신흥시장 선제적 진출과 비은행 부문 글로벌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부문이 그룹 내 핵심 분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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