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국내 최초 ‘냉난방비 제로’ 건축물 선봬

입력 2012-11-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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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광교’ 부속동에 상용화…관리비용 연간 2400만원 절감

▲'e편한세상 광교' 커뮤니티 시설 내부에 설치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림산업 제공)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이 상용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내달 입주가 시작되는 ‘e편한세상 광교’의 부속동을 고성능 에너지 저감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로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연면적 5935㎢ 규모의 부속동은 주민공동시설 2곳과 주민운동시설·관리사무소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부속동이 개별적으로 냉난방 에너지 자립형으로 운영돼 여름에는 평균 26˚c, 겨울에는 23˚c를 유지하게 된다.

e편한세상 광교의 부속동은 냉난방을 위해 연평균 20리터/m²의 연료(등유)를 소비하고 있는 기존 아파트의 부속동 건물과 비교할 때 80% 이상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뒀다. 나머지 20%는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돼 연평균 기준으로 냉난방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진공복층유리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냉난방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진공복층유리는 2장의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일반 복층유리에 비해 단열성능이 5배 이상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이다.

신소재 단열재와 진공단열재를 활용한 고성능 단열시스템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외부에 단열재를 붙이는 복합단열 공법으로, 일반적인 내단열 공법에 비해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열교(Thermal Bridge)현상과 결로 현상을 차단하는 성능이 뛰어나다.

e편한세상 광교의 냉난방 에너지 절약의 80%가 고성능 에너지 저감기술로 이뤄진다면 나머지 20%는 지중열을 활용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이뤄진다.

e편한세상 광교 부속동의 냉난방 시스템은 2012년 8월 시험가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에너지 자립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 시스템을 통해 e편한세상 광교의 관리비용을 연간 2400만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건축기술담당 이인홍 상무는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2008년부터 에너지 절감형 공동주택을 공급해왔고 마침내 냉난방에너지 자립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분야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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