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헛개 음료 시장이 2년새 250%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헛개를 활용한 음료 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가량이다.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2010년 이 약 300억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500억원이나 성장한 것 이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누적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5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광동제약의 힘찬 하루 헛개차, 롯데칠성음료의 오늘의 차 아침헛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내년에도 헛개 차의 인기가 계속되며 시장이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헛개음료는 청량음료를 대체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당분간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