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재정절벽 우려 드리우나

입력 2012-11-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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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최근 반등 무드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관련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며 관망분위기를 다시 자극하는 모습이다.

전일 코스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수준에 머물렀고,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할 경우 주요 매매주체들의 적극성이 크게 떨어진 것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1월초와 중순처럼 재정절벽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일방적인 요인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주요국들의 경기지표 개선세와 함께 유럽 리스크의 완화무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경제지표 개선세에 이어 미국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하며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상황이다.

전미소매연맹(NRF)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온.오프라인쇼핑자수가 전년대비 9.2% 증가한데다 1인당 평균 소비액도 6.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할 수 있지만, 온라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콤 코스코어 전망치 26%)하며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온·오프라인 매출액 증가율이예상치(4.1%)를 크게 상회하는 12.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스페인의 연이은 국채 발행 성공과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 기대감 등 유럽발 불확실성까지 완화기조를 이어가며 재정절벽 이슈를 제외한 대외변수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재정절벽 합의과정에서의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재정절벽 이슈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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