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새누리 정치쇄신안 안철수와 70~80% 비슷”

입력 2012-11-26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安 정치쇄신안 반영할 것”…안철수 지지층 흡수 안간힘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 안대희 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시 기자실에서 정치쇄신 괸련 안철수 전 후보의 정채쇄신공약 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26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정치쇄신안을 반영해 국민의 열망을 이루겠다”며 안 전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 안간힘을 쏟았다. ‘정치쇄신’이라는 용어도 안 전 후보 측에서 사용했던 ‘새정치’라는 용어와 섞어서 사용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이 열렬히 원했던 정치쇄신방향은 권력형 비리 척결, 친인척 비리 척결, 여야정쟁금지, 공권력 오남용 방지 등”이라며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안과) 70~80% 비슷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후보는 이미 이와 관련된 쇄신안을 발표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이미 마련돼 있다”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이미 마련된 쇄신안의 충실한 실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고 안 전 후보의 정치쇄신안도 반영해 국민의 열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의 정치쇄신 방안 가운데 받아들일 만 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그는 “근본적인 차이 제외한 쇄신방안은 결국 거의 똑같다”며 “세비심사위원회를 만들던가, 국회개혁논의, 감사권 강화 등 여러가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쇄신, 이른바 새 정치는 실천이 요체”라며 민주통합당에 정치쇄신 실천협의기구의 출범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선거과정에 있어 일체의 흑색선전, 막말정치, 폭로정치를 배격한 반칙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도 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최근 검찰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고 피의자 신분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는 것을 언급하며 “틀림없이 며칠 내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검찰개혁안은 상당히 상세하다. 단순히 ‘이렇게 하자’가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안 위원장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당이 깨끗해지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어느 당이건 상관없이 국민 정치의 주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대는 안 한다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저는 원칙에 의거해 말씀드렸다”고만 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당시 새누리당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해 2002년 이회창 대선후보 캠프가 수백 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짚어 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3,000
    • -2.84%
    • 이더리움
    • 5,306,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6.1%
    • 리플
    • 733
    • -1.48%
    • 솔라나
    • 231,400
    • -2.24%
    • 에이다
    • 633
    • -2.91%
    • 이오스
    • 1,120
    • -4.19%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2.42%
    • 체인링크
    • 25,300
    • -0.2%
    • 샌드박스
    • 615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