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에 11월 백화점 매출 함박웃음

입력 2012-11-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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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백화점 매출이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의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 상승률은 기존점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14.1% 증가했다.

이는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가 판매가 급증했고 올 겨울 강력한 추위가 예상돼 방한용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기존점 기준으로 14.1% 증가했다. 11월 들어 본점에서 화장품 판매 20%이상 증가하고 전점기준으로 구두 상품군 20% 이상했다. 장갑,머플러 등 패션잡화 48% 상승했다.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보습크림과 립밤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수분크림으로 유명한 키엘 매장에서 ‘울트라 훼이셜 수분 크림’은 키엘 매장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립밤 모델인 ‘키엘 립밤’의 매출은 작년 11월과 비교해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구두 상품군도 추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10월 기준으로 4% 신장에 그치던 매출이 11월 들어서는 2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이는 단가가 높은 부츠 구매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앵클부츠는 전년대비 27%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롱부츠도 매출이 15% 늘었다.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어그부츠의 경우도 11월 들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작년 대비 매출이 11.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13.7%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의류가 23.2% 증가했고 식품·생활이 18.7%로 매출 증가세가 컸다. 의류 중 이지캐주얼의 판매가 82.6%, 영캐주얼은 40.3%, 진캐주얼은 29.7% 각각 증가했으며 남성의류는 28.2%, 아웃도어는 75.4%, 일반 스포츠는 49%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도 11월 초부터 불어 닥친 초겨울 날씨에 방한의류 등의 상품 판 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존점 기준 12.5%, 전국 14개 점포 기준 18.3%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 품목으로는 여성 패딩이 50.2%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40.8%의 매 출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의류도 오랜만에 높 은 매출증가율을 보여 남성 겨울 정장, 패 딩 재킷 등의 매출이 42.1 % 늘었고 모자, 장갑등 겨울 패션소품 이 55.1% 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4분기는 백화점 업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기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며“특히 11월은 연중 매출 1, 2위를 기록하는 달로 매출 확대를 위해 겨울 물량 확보에 더욱 신경 쓰고 아울러 관련 상품 행사 기획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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