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머릿수는 늘고 수입은 줄었다

입력 2012-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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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사정이 악화되면서 보험설계사 수는 늘고 있지만 보험영업 환경이 악화돼 설계사들의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2년 상반기(4~9월)의 보험설계사 월평균 소득이 2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원(4.3%) 줄었다.

설계사가 모집한 보험계약도 월평균 257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8만원(2.2%) 줄었다.

설계사 수입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보험영업시장 환경이 악화된데다 설계사 수의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진데 따른 것이다.

설계사 수는 지난 3월 말 37만7000명에서 9월 말 39만1000명으로 14000명(3.8%)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사의 판매채널은 설계사 중심에서 방카슈랑스(은행 등에서 파는 보험)와 온라인 등 비대면(非對面)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설계사 실적은 저조해질 수 밖에 없는 것.

실제로 보험사 판매실적은 상반기 46조2000억원(첫 보험료 납부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5000억원(33.5%)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설계사 판매실적 호조가 아닌 비과세 혜택 폐지를 앞두고 즉시연금 판매가 방카슈랑스 중심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4월 설계사에 대한 판매수수료 지급 체계가 첫해에 수수료 대부분을 받던 게 계약 유지 기간에 걸쳐 나눠 받는 방식으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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