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ED기업 , 중국 光시장 노린다

입력 2012-1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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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중견LED기업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중국이 지난달 부터 100W이상 일반 백열등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면서 LED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에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올해 출시한 ‘아크리치2’를 주력제품으로 내년 중국 시장을 노크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분기대비 11% 증가시킨데 일조했을 만큼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엔 아크리치2가 가정용 백열등 대체조명일 뿐만 아니라 세계 조명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상업, 산업 및 옥외용 조명에도 확대 적용 가능해졌다. 가벼운 무게와 아크리치 직접회로(IC)만 추가해 100W에서 200W이상까지 구동이 가능한 가로등과 공장용 조명제품을 다양하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제작해 범용성을 강화했다.

LED수요 증가로 연쇄효과가 예상되는 부품업체의 기대치도 크다.

LED 칩의 기판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사파이어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 일진디스플레이도 내년도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는 사파이어웨이퍼를 지난해 2인치 기준으로 170만개를 생산했으나 올 3분기에는 벌써 200만개를 넘겼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파이어웨이퍼 생산량이 벌써 작년 수준을 넘긴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중국 LED시장이 커질 경우 자연스럽게 사파이어웨이퍼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는 오디텍도 제너다이오드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너다이오드 제품은 LED가 빛을 낼 때 나오는 정전기와 열을 방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LED산업이 팽창할 수록 동반성장할 수 밖에 없는 산업군이다. 오디텍은 올 3분기에만 제너다이오드 수출 113억67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11억4800만원을 훨씬 상회한 수준이다.

문태원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중국이 정부 주도하에 예산을 투입하는 등 LED산업 지원을 많이 실시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새로운 LED시장인 점도 중요하지만 중국 현지 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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